일본 ‘기적의 소나무’ 이야기…


2011년 3월 11일…엄청난 후폭풍을 남겼던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


이로 인해 궤멸된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 도시


도시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가까운 1800명이 이승을 떠났고, 시 중심가를 비롯한 전체 건물의 70%가 피해를 입었다


지금까지 방파제도 다시 깔고 하면서 회복하고


나름 깔끔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진이 있었을 당시, 해안가에 심어뒀던 7만 그루의 소나무 또한 와장창 쓸려나갔는데..
현장에 가보니 한 소나무가 우뚝 서있었다..

이 소나무는 약 250년 동안의 긴 세월을 살아온 높이 30m의 짱 큰 소나무였고
일본인들은 꺾이지 않는 일본이 가진 희망의 염원을 담아 ‘기적의 소나무’ 라고 불렀음


진짜 씹간지나긴 함…. 감격스럽기도 할 듯…


이후 이 기적의 소나무를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생겼고,
실제로 이 나무를 주인공으로 연극이나 드라마도 만들어졌다
사실상 이 지역의 마스코트가 될 것은 확정이나 마찬가지였음
근데..


온갖 방법을 통해 소생시키려고 알아보니 사실 이미 죽은 상태였음…
뿌리에 바닷물이 마구마구 들어가면서 전부 썩어버린거임 ㅠㅠ
이걸 어찌하면 좋을까..
이대로 포기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상황..


바이오하자드의 나라 일본!


기적의 소나무를 부활시키기위한 부두술사들이 전국에서 몰려든다.
실제로 입찰경쟁까지 일어남
1억 5천만엔의 정부자금으로 이 소나무를 부활시킨 방법은 뭘까…?


아….


잎과 가지 전부를 잘라낸 다음, 잎을 새로 만들고 줄기 안에는 철근을 심었다..
방부제도 듬뚝 넣었다
그니까 사실 그 터미네이터 같은 철근나무가 된 것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이것. 그래도 멋있긴 하다.
이런 걸 만들 돈이 피난민을 위한 자금으로 쓰였다면 좀 더 나았을까..? 잘 모르겠다


이후 이 도시의 부흥의 상징을 뜻하는 나무가 되어 기념관도 짓고, 기념 주화도 팔고


여러 일본인들이 찾아와 꺾이지 않는 마음을 얻기 위해 기도하곤 한다
그래도 한국예산보다는 잘 쓰인 ㄷ…그만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