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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마의 게임리뷰 : 파크라이 시리즈 [1,2]


본인이 진득한 게이머라면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파이널판타지 15가 파이널 판타지 14랑 이어지나?
그럼 13은?
시팔 그럼 1부터 15까지 다 해야돼?


위쳐 3을 하고 싶은데 위쳐 2도 해야 하나?


콜오브듀티 순서가 어떻게 되는거지?


검색을 하면 되겠지만…그냥 전부 으로 뛰어봤다.


배마넷의 첫번째 게임리뷰: 파크라이 시리즈
연재시작


파크라이 시리즈는 유비소프트(기본), 스팀, 에픽게임즈 등등에서 구매해서 할 수 있는 1인칭 오픈월드 슈팅게임으로
개발사가 어쩌고 엔진이 어쩌고는 뭐 잘 모르겠다 그냥 게임을 바로 해봄


이번 첫번째 포스팅은 파크라이 2까지 리뷰하고,
이후 연재를 통해 시리즈 중 마지막인 뉴던까지 쭉 리뷰해보겠음


‘파크라이’ 는 말그대로 ‘멀리 있다’는 의미로 보통 게임시작을 동떨어진 ‘오지’에서 하는 게 특징임
시리즈 간 연관성은 ‘파크라이 5’에서 ‘파크라이 뉴던’으로 이어지는 거 외에는
약간의 이스터에그가 등장하거나 배경이 일치할 뿐 거의 없음
특히 파크라이 1은 다른 작품들과는 아예 상관이 없음


파크라이 1 (출시일 : 2004년 3월 23일)
가격 : 11000원
플레이타임 : 10시간
유저평점 : 메타크리틱 89점, 스팀 매우 긍정적
배마평점 : 7/10


나온지 16년이 넘은 게임…
크나큰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돌아다니는 다른 파크라이 시리즈와는 다르게
독립된 각 에피소드를 하나하나씩 깨나가는 방식이다.
나름 한글패치가 존재하지만 음성 한글자막은 없어서 스토리 집중하려면 좀 짱남


이 깔끔한 그래픽을 봐라.
당시에 이정도 넓은 오픈월드맵을 거의 렉없이 구현했다는 게 놀랍다.
각종 지형지물을 때리면 부셔지기도 하는 등 디테일 또한 장난아님


게임성도 매우 뛰어남
일단 총 쏠 때의 반동이나 모션이 진짜 찰짐
두두두두 쏘는 시원시원한 느낌ㄹㅇ
서든2보다 재밌음


심지어 망원경을 이용한 24배 줌(ㄷㄷ)도 가능하며,
다양한 무기풀에 레이더, 열감지를 이용한 적감지 시스템


지게차까지 지원되는 탈 것까지…
진짜 수작이다ㄹㅇ


스토리는…
은퇴한 특수부대원 주인공 ‘잭 카버’가 보트임대업을 하던 도중
한 여자손님을 태워주다가 미사일을 맞고(전개ㅁㅊ) 보트가 터져서
그 여자는 잡혀가고 주인공은 외딴 섬에 갇히게 된다


이 섬은 알고보니 ‘크리거’라는 나쁜 과학자가 생체실험을 하는 연구단지였다.


그래서 나쁜 군인놈들과 괴물들이 존재함
갑툭튀 진짜 공포겜처럼 개쫄림


‘도일’이라는 CIA 요원의 전화를 우연히 받은 주인공..
그의 도움을 받아 적들을 하나하나 물리쳐나감


처음에 태워줬던 여자 ‘발레리’도 알고보니 CIA 요원이었음


나름 샤워하는 서비스씬도 나오는데 음…
2004년의 사람들은 좋아했겠지?


수많은 고투 끝에… 결국 본인도 괴물이 된 크리거를 처치!


근데 도일이 주인공을 통수치고 생체실험 연구물자를 빼돌리려고 함
진 보스는 이 녀석이었던거임ㄷㄷㄷ


괴물이 되는 주사를 맞고 죽어가는 주인공과 발레리…


배신자 컽!
도일을 처치한 후 백신을 맞은 뒤


둘이서 이 섬을 탈출하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일단 게임자체는 진짜 잘 만들었다
고전게임 좋아해서 그런지 지금 해도 재밌더라


다만 진짜 ㅈ같아서 컴퓨터를 부셔버리고 싶었던 점은
이 게임은 ‘매우 쉬움’이 사실상 ‘매우 어려움’이고
그 이상 난이도는 ‘불가능’에 가깝다.


왜냐면 이 게임은 일단 세이브 포인트가 정해져 있다.
내 마음대로 세이브를 못함
죽으면 체크포인트부터 다시 시작인데 30분을 날려먹을 수도 있음


방어구와 체력회복 아이템 및 총알도 매우 한정적이고 자가회복이 없다
총알이나 피가 없는 상태로 체크포인트에 도달하면 무간지옥에 빠지게 됨ㅋㅋ


그리고 AI들이 지나치게 똑똑하다.
아니 비정상적으로 똑똑함.
아무리 열심히 발소리를 숨기고 다녀도 얘들은 그걸 감지할 수 있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내가 벽 뒤에 숨어있어도 숨어있는 나를 발견하고(?) 벽을 뚫는 총알을 발사하는데
총은 어찌나 잘 쏘는지 10발을 쏘면 10발이 무조건 명중한다.


반응속도 또한 슈퍼컴퓨터 수준ㅋㅋ
내가 발각된 후 0.5초 안에 총을 쏨 그냥 미친놈임
심한 경우에는 영문도 모르는 상태로 순식간에 죽는다.
갑툭튀 공포겜 하듯 “으응어걱?!!?!” 하고 체크포인트로 돌아가게 됨….


맵이 넓은 경우에는…
보이지도 않는 수백미터 밖에서 날 발견해서 총을 맞추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더욱 어려워진다.
미사일을 총알제한 없이 스나이퍼처럼 쏘기도 하고….
대체 무슨 실험을 한거야 박사…


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악물고 다 깼다.
왜냐면 게임이 기본적으로 재밌기 때문에 도전의식을 갖게 함ㅇㅇ


잘 즐겼구연


파크라이 2 (출시일 : 2008년 10월 22일)
가격 : 11000원
플레이타임 : 6시간 (도중에 포기)
유저평점 : 메타크리틱 85점, 스팀 대체로 긍정적
배마평점 : 5/10


진짜 컴퓨터 뿌셔버리고 싶은 게임


일단 그래픽이나 시스템 자체는 꽤나 준수함
역시나 렉없는 깔끔한 오픈월드, 세밀한 지형지물들


부상치료 할 때 눈을 찌푸리게 하는 각종 디테일까지..


지도 및 차량에는 네비게이션도 존재한다 ㄷㄷ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이 왜 3부터 사라졌는지 의문임
개꿀인데 ㄹㅇ


보물찾기, 퀘스트 완수 등등을 통해 얻는 다이아를 이용한 용병이나 무기/창고 시스템이 도입돼서
진득하게 즐기고자 하면 시간이 살살녹음


단점은 지나친 현실성 때문에 너무너무 심하게 불편하다는 점이다.


얼마나 디테일을 살리고 싶었던 건지..
무기 내구도 시스템이 생겼다.
총을 쓰다가 총알이 걸리면 총을 5초 이상 주먹으로 때려야 고쳐짐ㅋㅋ뭐 이건 ㅁㅊ샊기도 아니고
교전중에 이러면? 뭐 그냥 죽으라는 거지 ㄹㅇ진짜 개열받음


심지어 주인공은 아프리카 땅을 밟자마자 말라리아에 걸린 무친놈이다.
게임 중간중간에 말라이아약이 없으면 주인공이 시도때도 없이 현기증에 걸려서 쓰러지는데
그럴땐 나도 현기증이 느껴진다..
약을 얻으려면 별도의 겁나 귀찮은 미션을 해야 함


빠른 이동은 거의 없는 수준이고, 이 넓은 맵에서 미션은 무조건 한번에 하나씩 밖에 못한다.
한참 운전해서 미션을 받고, 한참 운전해서 미션을 깨고, 한참 운전해서 보상을 받고
이런 지루한 노가다식으로 답답하게 플레이를 해야함


운전하면서 편하게 이동도 못함
가는 길목마다 적들이 막아서서 공격을 하는데
리젠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갔다가 돌아서면 또 생겨있음
지친다 지쳐


그중 최악의 단점은 버그다.


일단 게임모델 오류가 있어서 NPC들이 지혼자 머리를 흔들거나 온몸을 비트는 등
스토리에 몰입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생긴다
가끔 웃기긴 함


두번째 버그..게임 진행이 안 되고 막히는 버그가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말라리아로 주인공이 쓰러지면서 다시 못 일어나는 버그에 걸렸다
화면이 하얗게 변하고 안 넘어감ㅋㅋ
정신나갈거같애~~~


심지어 기존 세이브 파일 위에 덮어쓰기식으로 세이브를 했기 때문에
버그가 걸리는 시점으로 밖에 못 돌아감…


버그 때문에 게임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상황..
난 이것 때문에 파크라이2 접었다.
만약 파크라이2를 할거라면 꼭 나눠서 자주 세이브를 하길 바란다. 평소에 말라리아도 조심하고ㅇㅇ
ㅈ비응신 게임


스토리는..
아프리카 분쟁지역에서 무기를 팔고 있는 ‘자칼’이라는 녀석을 잡기 위해
주인공(화면 속 용병)이 그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말라리아에 걸린 주인공..
쓰러지려는 주인공을 오히려 자칼은 자신의 칼까지 주면서 살려준다
뭐지?


정신을 되찾은 주인공은 아프리카 분쟁세력 APR과 UFLL 사이에 껴서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며
말라리아 약도 얻고, 용병들과도 친해지고, 계속 자칼을 추적하게 됨


알고보니 자칼은 돈을 벌기 위해 무기를 판 게 아니라
두 분쟁세력의 자멸을 유도하기 위해 무기를 팔아온 것이었고.
딱히 내가 잡지 않아도 암으로 인해 죽어가는 몸이었다.


전쟁에 휘말린 피난민들을 탈출시키자는 자칼…
주인공은 자칼을 도와서 이 계획을 실행하려하지만


그 순간 지금까지 주인공을 도와줬던 용병들 및 분쟁세력 전부가 통수를 친다.
충격과 공포ㅋㅋㅋㅋ


마지막 선택..
피난민 탈출을 막으려는 군대들을 막기 위해
산에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야 하는데..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1. 자칼이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린다.
주인공은 국경수비대에게 다이아몬드를 뇌물로 바치면서 피난민들과 함께 국경을 통과한다


2. 주인공이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며 희생하고, 국경 통과는 자칼에게 맡긴다.
인상적인 장면…
맨 처음 자칼을 만났을 때 그에게 건네받은 칼로 다이너마이트의 선을 절단하며 화면이 꺼지고, 산이 터진다..


이후 200만명의 아프리카 난민들이 주변 국가로 탈출하게 되었으며,
아프리카는 무정부 상태로 돌아가고
자칼은 다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암튼 삭제합니다.
똥겜ㅅㄱ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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